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독재를 막아내고 자유민주주의를 회복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들은 “편법·탈법 쪼개기 임시회를 열어서라도 야당의 필리버스터마저 틀어막겠다던 집권여당은, 갑자기 입장을 바꿔서 야당의 의사를 존중해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고 한다”며 “알겠다. 저희 국민의힘 초선의원 58명은 오늘부터 전원 철야 필리버스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국회법에 따르면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의 동의가 있으면 필리버스터 시작 24시간 후 종료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조항을 이용해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막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입장을 바꿨다. ‘국민의힘의 힘을 빼려는 전략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또 “국가정보기관이 사이버 공간까지 전부 감시하는 것도 모자라서 마음에 안 드는 국민들까지 사찰하고 감시하겠다는 국정원 악법, 막아내야 한다”며 “북한 주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해 대북전단 보내면 우리 국민을 감옥에 보내버리겠다는 소위 ‘김여정 하명법’, 막아내야 한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