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1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원 내린 1087.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통화완화 정책을 내놓은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ECB는 1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로 동결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채권은 5000억 유로(약 660조원) 더 사들이고, 매입기간도 연장하는 등 통화정책을 더욱 완화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통화 완화책은 통화가치 약세를 유도하지만, 이번 대책은 금융시장에 선반영됐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특히 ECB가 팬데믹 양적완화(PEPP) 규모와 기간을 확대하기로 하면서도 이를 전액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정책 실망감에 유로화를 강세로 밀어냈다. 이에 따라 달러가 상대적 약세로 흘러갔다는 설명이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금일 환율은 미중 갈등으로 인한 위안화 약세와 뉴욕증시 하락으로 인한 외국인 증시 순매도 가능성에 상승 우위을 전망한다"며 "달러 추가 약세를 우려한 우려한 외국인의 연말 달러 역송금 가능성은 환율 상승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원 내린 1087.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통화완화 정책을 내놓은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ECB는 1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로 동결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채권은 5000억 유로(약 660조원) 더 사들이고, 매입기간도 연장하는 등 통화정책을 더욱 완화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통화 완화책은 통화가치 약세를 유도하지만, 이번 대책은 금융시장에 선반영됐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특히 ECB가 팬데믹 양적완화(PEPP) 규모와 기간을 확대하기로 하면서도 이를 전액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정책 실망감에 유로화를 강세로 밀어냈다. 이에 따라 달러가 상대적 약세로 흘러갔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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