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3040 서울지역 위원장들 “낡은 과거와 결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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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12-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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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국공 로또취업 성토대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3040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11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계획에 힘을 실었다. 김 위원장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과오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당내 반발이 거세다.

김병민(광진갑), 김재섭(도봉갑), 손영택(양천을), 오신환(관악을), 이준석(노원병), 이재영(강동을) 당협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문재인 정권의 책임을 묻기 위해 우리 자신의 낡은 과거와 단호히 결별하자”고 말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의 폭정이 날로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국민의 고통은 정권의 폭주에 비례해 커져만 가고 있다”며 “제1야당 국민의힘이 바로 서야 한다. 국민의 무너진 신뢰를 신속하게 회복하고 새로운 희망으로 우뚝 일어서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보수정치의 가장 큰 미덕은 책임정치에 있다”며 “지난날 우리의 과오가 오늘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 국민이 받아주실 때까지 천 번이고 만 번이고 머리를 숙이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국민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는 국민 앞에 머리 숙여야 한다”며 “낡은 과거를 부여잡고 오늘을 흔드는 것은 당의 전진을 더욱 어렵게 할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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