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열화상 카메라' 국제표준 개발 착수,,, '불량 제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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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20-12-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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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인체 발열 감지용 열화상 카메라의 성능 측정을 위한 국제표준 개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한국영상정보연구조합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도하는 '열화상 카메라 온도센서의 해상도, 온도 동적범위 및 온도 정확도 시험방법 국제표준' 개발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체온 측정용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 보급은 급속히 확대된 반면, 정작 제대로 된 성능 측정기준은 없어 일부 제품들의 오작동 사례가 빈번히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열화상 카메라는 안전성과 인체 유해성을 기준으로 하는 전자파 인증만 받고 있다. 해상도별 시험표준, 동적범위 및 온도 정확도를 측정하기 위한 방법과 기준은 국내외 모두 부재한 상황이다.

열화상 카메라 관련 표준이 제정되면 기기 정확성을 높이고 불량 제품을 걸러낼 수 있어 보다 강력한 코로나 방역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은 1978년 이후 전자광학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실적을 쌓아왔으며, 현재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시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40여년간 축적해 온 관련 시험 및 제조기술 노하우를 KCL에 제공하고, 실증 시험과 데이터 분석을 맡아 열화상 카메라의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국제표준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우리의 완벽한 K-방역 기준이 국민건강을 지키고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열화상 카메라의 국제표준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시내 한 사무실에서 열화상카메라로 발열체크를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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