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쏟아지는 신작 영화. 아직도 뭘 봐야 할지 모르겠다고? 혼란을 겪고 있는 관객을 위해 직접 준비했다. 지금 박스오피스에서 가장 '핫'하고 인기 있는 영화 3편! 당신의 관심을 끌 만한 작품을 엄선해 소개한다.
◆ 아련한 겨울 멜로…영화 '조제'
영화 '조제'(감독 김종관)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 분)와 '영석'(남주혁 분)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작품이다. 2004년 개봉한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리메이크했다.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을 연출한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한지민, 남주혁이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이후 또 한 번 호흡을 맞췄다.
극 중 한지민은 자신만의 세계에 사는 조제 역을 맡아 사랑을 겪으며 매 순간 변하는 캐릭터의 내면을 섬세한 눈빛과 표정으로 완성해냈으며, 남주혁은 '조제'의 세계에 들어온 '영석' 역을 통해 풋풋하면서도 성숙한 인물의 변화를 세밀하게 표현해냈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설레면서도 망설여지고, 함께 있어 행복하다가도 불안하기도 한 두 남녀의 이야기는 우리가 모두 겪었던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기억을 소환하며 공감을 자아내며 사랑을 통해 변화하며 세상 밖으로 나가는 '조제'와 '영석'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영화의 백미는 영상미. '조제'와 '영석'이 함께한 모든 공간과 계절을 감성 가득히 담아냈다. 바닷바람이 그대로 느껴지는 유원지,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헌책방과 수족관은 누구나 공감할법한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스코틀랜드는 이국적인 풍광으로 감각적인 영상을 담아냈다. 두 사람의 시간 변화와 감정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사계절의 풍광은 영화의 정서적 힘을 단단하게 한다. 10일 개봉.
◆ 대륙의 초대형 전쟁 액션…영화 '800'
영화 '800'(감독 관후)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상하이를 지키기 위해 이름 없는 800명의 영웅이 나흘 밤낮으로 처절한 격전을 벌이며 일본에 저항했던 실화를 담은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다.
'매드맥스' '어벤져스'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제작한 초호화 스태프들이 참여해 생생한 전쟁 액션을 보여준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두 차례나 시각 효과상을 수상한 팀 크로스비 시각 효과 감독과 '매트릭스2: 리로디드'(2003), '엑스맨 탄생: 울버린'(2009), '호빗: 뜻밖의 여정'(2012) 등의 대표작을 가진 액션 감독 글렌 보스웰이 최후의 보루인 상하이를 지키기 위한 이름 없는 영웅들의 사투를 긴장감이 생생히 느껴지는 영상으로 완성했다.
영화 음악의 거장인 한스 짐머 사단이 참여한 주제곡과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도 관람 포인트. '핵소 고지'(2016)의 주제곡을 맡은 바 있는 작곡가 루퍼트 그렉슨-윌리엄스가 주제곡을 맡아 인물들의 감정을 극적으로 담아냈으며, '다크 나이트 라이즈'(2008)로 그래미 후보로 지명된 바 있는 작곡가 앤드류 코친스키가 오리지널 음악을 담당해 전쟁 액션 장면의 웅장함과 비장함은 물론 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며 1년에 걸친 전국적인 오디션으로 캐스팅한 배우들과 제작 기간 10년에 걸친 제작진의 열정이 들어간 초대형 프로젝트. 특히 IMAX, 4DX 상영으로도 만날 수 있어 관객들의 이목이 쏠렸다. 10일 개봉.
◆ 탈코르셋·여성들 목소리…영화 '머리카락'
영화 '머리카락'(감독 이미해)은 여자이기에 당연시 여겨졌던 머리카락에 얽힌 편견을 들여다보고, 고정관념이 가진 문제점을 지적함으로써 여성들의 진정한 해방과 연대의 목소리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머리카락'은 '여성스럽다'라는 사회적 정의를 거부하며 사회가 규정지은 여성상과 반대로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는 '탈코르셋 운동'과 그 흐름, 여성들의 고민과 갈등, 연대에 관해 깊게 파고든다.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고자 이미해 감독은 나이 불문, 폭넓은 연령층과 각기 다른 분야의 직업을 가진 여성들을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여성주의 도서를 발표해온 이민경 작가, 비혼 여성들을 위한 유튜브 채널 '혼삶비결'의 S와A,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여성의 일상을 담은 유튜버 한국여자, 배우 차희재,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윤김지영 연구전임 교수 등 각자의 위치에서 탈코르셋 운동을 진행하는 여성들이 영화를 위해 적극 참여해주었다.
사회가 규정지은 여성상과 동떨어진 스스로 괴리감을 느끼고 고민하는 많은 여성에게 "이 세상에는 전형성을 벗어난 다양한 여자들이 살고 있다"라고 말하며, 진정한 '나다움'에 한 발짝 다가가는 모든 여성을 응원한다. 사회적 편견이나 시선에 맞서 진짜 자신을 찾아가려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인상 깊은 작품이다. 10일 개봉.
◆ 아련한 겨울 멜로…영화 '조제'
영화 '조제'(감독 김종관)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 분)와 '영석'(남주혁 분)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작품이다. 2004년 개봉한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리메이크했다.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을 연출한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한지민, 남주혁이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이후 또 한 번 호흡을 맞췄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설레면서도 망설여지고, 함께 있어 행복하다가도 불안하기도 한 두 남녀의 이야기는 우리가 모두 겪었던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기억을 소환하며 공감을 자아내며 사랑을 통해 변화하며 세상 밖으로 나가는 '조제'와 '영석'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영화의 백미는 영상미. '조제'와 '영석'이 함께한 모든 공간과 계절을 감성 가득히 담아냈다. 바닷바람이 그대로 느껴지는 유원지,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헌책방과 수족관은 누구나 공감할법한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스코틀랜드는 이국적인 풍광으로 감각적인 영상을 담아냈다. 두 사람의 시간 변화와 감정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사계절의 풍광은 영화의 정서적 힘을 단단하게 한다. 10일 개봉.
◆ 대륙의 초대형 전쟁 액션…영화 '800'
영화 '800'(감독 관후)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상하이를 지키기 위해 이름 없는 800명의 영웅이 나흘 밤낮으로 처절한 격전을 벌이며 일본에 저항했던 실화를 담은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다.
'매드맥스' '어벤져스'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제작한 초호화 스태프들이 참여해 생생한 전쟁 액션을 보여준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두 차례나 시각 효과상을 수상한 팀 크로스비 시각 효과 감독과 '매트릭스2: 리로디드'(2003), '엑스맨 탄생: 울버린'(2009), '호빗: 뜻밖의 여정'(2012) 등의 대표작을 가진 액션 감독 글렌 보스웰이 최후의 보루인 상하이를 지키기 위한 이름 없는 영웅들의 사투를 긴장감이 생생히 느껴지는 영상으로 완성했다.
영화 음악의 거장인 한스 짐머 사단이 참여한 주제곡과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도 관람 포인트. '핵소 고지'(2016)의 주제곡을 맡은 바 있는 작곡가 루퍼트 그렉슨-윌리엄스가 주제곡을 맡아 인물들의 감정을 극적으로 담아냈으며, '다크 나이트 라이즈'(2008)로 그래미 후보로 지명된 바 있는 작곡가 앤드류 코친스키가 오리지널 음악을 담당해 전쟁 액션 장면의 웅장함과 비장함은 물론 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며 1년에 걸친 전국적인 오디션으로 캐스팅한 배우들과 제작 기간 10년에 걸친 제작진의 열정이 들어간 초대형 프로젝트. 특히 IMAX, 4DX 상영으로도 만날 수 있어 관객들의 이목이 쏠렸다. 10일 개봉.
◆ 탈코르셋·여성들 목소리…영화 '머리카락'
영화 '머리카락'(감독 이미해)은 여자이기에 당연시 여겨졌던 머리카락에 얽힌 편견을 들여다보고, 고정관념이 가진 문제점을 지적함으로써 여성들의 진정한 해방과 연대의 목소리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머리카락'은 '여성스럽다'라는 사회적 정의를 거부하며 사회가 규정지은 여성상과 반대로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는 '탈코르셋 운동'과 그 흐름, 여성들의 고민과 갈등, 연대에 관해 깊게 파고든다.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고자 이미해 감독은 나이 불문, 폭넓은 연령층과 각기 다른 분야의 직업을 가진 여성들을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여성주의 도서를 발표해온 이민경 작가, 비혼 여성들을 위한 유튜브 채널 '혼삶비결'의 S와A,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여성의 일상을 담은 유튜버 한국여자, 배우 차희재,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윤김지영 연구전임 교수 등 각자의 위치에서 탈코르셋 운동을 진행하는 여성들이 영화를 위해 적극 참여해주었다.
사회가 규정지은 여성상과 동떨어진 스스로 괴리감을 느끼고 고민하는 많은 여성에게 "이 세상에는 전형성을 벗어난 다양한 여자들이 살고 있다"라고 말하며, 진정한 '나다움'에 한 발짝 다가가는 모든 여성을 응원한다. 사회적 편견이나 시선에 맞서 진짜 자신을 찾아가려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인상 깊은 작품이다.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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