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文지지도 38%, 또 최저치…코로나19 대응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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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12-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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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소폭 상승한 35%…국민의힘 21%, 정의당 6% 등 순

[사진=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또 취임 후 최저치를 11일 기록했다. 그간 긍정평가를 뒷받침해 준 코로나19 대응 긍정평가도 폭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조사, 이날 발표한 12월 2주차 데일리 오피니언에서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유권자는 전체의 38%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1%P 하락한 수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3%P 상승한 5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18%), 전반적으로 부족(12%), 인사 문제(7%), 법무부‧검찰 갈등(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처 미흡도 3%P 상승해 6%로 집계됐다.

긍정평가 이유는 코로나19 대처가 25%, 검찰개혁이 10%,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처는 8월 중순 코로나19 재확산 무렵 당시 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다가 점차 하락, 이날은 25%로 떨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소폭(2%P) 상승한 35%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1%P 상승한 21%로 조사됐다. 정의당이 6%,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3%로 집계됐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56%로 나타났다. 지난달만 해도 72%였는데,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백신 논란 등으로 폭락한 것으로 읽힌다. 한국갤럽은 “최근 잦았던 거리두기 단계 조정으로 인한 혼선, 백신 수급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추정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감도 상승했다. ‘매우 걱정된다’가 43%, ‘어느 정도 걱정된다’가 37%,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 14%,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 5%로 나타났다. 걱정된다의 비율은 80%로 지난달과 동일하다.

한편 ‘경제활동이 위축되더라도 방역에 더 중점을 둬야한다’는 의견은 54%로, ‘경제활동‧방역 비슷하게 중점’ 41%보다 높았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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