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공수처법 개정은 野 자업자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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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12-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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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의장에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소집 요청

최고위원회의 참석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박병석 국회의장에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 출범이 5개월 넘게 지체됐다”면서 “늦은 만큼 출범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공수처법 개정으로 야당의 비토권이 사라진 것 관련해선 “야당의 자업자득”이라며 “아무리 훌륭한 제도라도 악용하면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을 야당 스스로 입증했다”고 했다.

이어 “비토권은 부적격 후보 선출을 막기 위한 것이지 묻지마 반대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야당의 거부권 악용과 시간 끌기를 막기 위해 불가피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공수처는 시대의 정의와 공정을 바로 세우는 국민의 수사기구로 출범할 것”이라며 “공수처는 고위공직자 부정부패와 비리를 척결해 청렴 사회를 구현하고 검찰 특권을 견제해 민주적 견제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천위는 역사적 사명감을 가지고 공수처를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운영할 후보를 추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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