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영업 못하니”…디저트·빵에 공들이는 커피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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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12-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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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커피전문점

  • 사이드 메뉴 출시 통해 돌파구 마련

[사진=이디야커피, 카페 드롭탑, 셀렉토]


커피업계가 커피 대신 디저트와 베이커리(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매장 내 취식이 안 되고 포장·배달 서비스만 가능한 상황이다.

커피전문점들은 디저트 등 ‘부캐’(부캐릭터) 메뉴를 강화해 새로운 돌파구 모색에 나섰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페 드롭탑은 베이커리&디저트 11종을 출시했다.

‘프레즈 오레·쇼콜라 그라데이션 케이크’와 ‘리얼·치즈 브라우니’는 홈파티 메뉴로 제격이라는 게 카페 드롭탑 측의 설명이다. ‘굿모닝! 머쉬룸·햄 에그 브리오쉬’, ‘떡갈비 치즈 곡물 샌드위치’는 식사대용으로 좋다.

카페 드롭탑 관계자는 “베이커리&디저트 11종은 포장·배달서비스 구매가 용이한 크기로 간편성이 뛰어나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마스카포네 티라미수’, ‘레몬 마스카포네’, ‘블루베리 크림치즈’ 등 컵 디저트 3종을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이탈리아의 신선한 치즈, 원물 사용 퓨레 등 고품질 원재료를 사용하며 품질을 한 단계 더 높였다는 평가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위생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카페에서 각자 먹는 ‘1인 1디저트’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1인용 소포장 용기로 출시했다”며 “위생적인 포장으로 보관이 용이해 방문 고객뿐만 아니라 배달 주문 고객에게도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폴바셋 역시 따뜻한 커피나 차와 함께 곁들이면 좋은 디저트 메뉴를 새롭게 내놓았다.

‘다크 초콜릿 케이크’는 진한 초콜릿 가나슈를 촉촉한 시트로 감싸고, 부드러운 초콜릿 크림을 올렸다. ‘스모어 쿠키’는초코 쿠키 속에 쫀득한 마시멜로우가, ‘초콜릿 호두 쿠키’는 다크 초콜릿과 호두가 들어있다. 쿠키 2종은 매장에서 직접 구워 따뜻하고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셀렉토는 베리브레드와 초코브레드를 판매 중이다.

베리브레드는 허니브레드에 베리를 듬뿍 얹어 달콤함과 상큼함을 주며, 초코브레드는 한입 무는 순간 진한 초콜릿 향이 마음까지 달콤하게 만든다.

아티제는 ‘샤이니 홀리데이즈’라는 주제로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 18종을 대거 출시했다.

‘스노우 스트로베리’는 트리 모양을 연상시키며, ‘홀리데이 레드벨벳’은 트리와 빨간 색상으로 연말 분위기를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베이커리와 디저트 메뉴는 커피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함께 했을 때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홈카페·홈파티 트렌드와 맞아 떨어져 커피전문점들의 디저트 메뉴 개발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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