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시가 역점 적으로 추진해온 철강예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354억 원(국비 924억 원, 지방비 103억 원, 민자 327억 원)이 투입되어 과거 대기업 중심의 양적 성장을 도모해왔던 철강 산업의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성장 주체로서 중소·중견철강사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으로 추진된다.
철강예타사업은 기술개발(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 산업공유자산 체계구축의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한, 거점센터가 건립되고 나면 일렉트로 슬래그 재용해 정련로 등 8종의 실증장비와 포항 등 지역 거점을 활용한 철강 산업 집적지의 기술교류를 통한 철강 산업 재도약의 밑바탕이 되며, 이를 통해 고부가 철강제품의 시장진입 촉진, 중소철강사의 시장변화 대응 강화 및 수출품목 확대 등 혁신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철강 산업은 자동차, 건설, 조선 등 전 산업에 기초소재를 공급하는 국가 기간산업이며, 고품질 철강재의 안정적 공급은 철강 수요산업의 경쟁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요한 산업으로 일자리창출 효과가 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철강 경기와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경기의 침체가 가속화 되는 상황에서 철강 산업의 획기적인 성과를 도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철강 산업 고도화로 미래경쟁력을 확보해 철강 산업이 포항을 중심으로 재도약하는 거점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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