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2020년 해동기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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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12-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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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램, 플래시 등 핵심 메모리 제품 개발로 반도체 경쟁력 강화

삼성전기는 11일 경계현 사장이 대한전자공학회가 수여하는 '2020년 해동기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동상은 고(故)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설립한 해동과학문화재단에서 학문과 기술 발전에 기여한 한국 전자공학 및 관련 분야 인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경 사장은 삼성전자에 재직하면서 D램, 플래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핵심 메모리 제품 개발로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삼성전기에서는 기술리더십을 바탕으로 혁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한국 전자부품 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경 사장은 1997년 세계 최초 다이렉트 램버스(Direct Rambus) D램 개발을 시작으로 2013년 세계 최초 3차원 V낸드 플래시 개발로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 UFS(Universal Flash Storage) 3.0과 128단 3D 낸드 탑재 SSD 출시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이 확고한 글로벌 1위 지위를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올해 1월 삼성전기 사장으로 부임 후 재료·모듈 등 소재·부품 간 기술 융복합을 통해 최첨단 전자재료·핵심 수동부품·카메라 모듈 및 기판 사업을 글로벌 일류로 집중 육성해 한국 전자부품 기술력을 한층 높였다.

한편 경 사장은 부상으로 받은 상금 2500만원 전액을 IT 및 공학 분야 학생 후원과 인재 육성을 위해 기부했다. 

 

[사진=삼성전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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