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日닛케이, 30년래 최고점 찍고 이틀째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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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0-12-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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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하락 부담에…닛케이 0.39%↓

  • 미중갈등 우려 확산에…상하이 0.77%↓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11일 일본·중국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홍콩·대만 증시만 강세를 보였다.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찍은 닛케이지수는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2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103.72포인트(0.39%) 내린 2만6652.52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5.8포인트(0.33%) 소폭 상승한 1782.01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게 부담이 됐다.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한 데다가 앞으로 실업 상황이 추가 악화될 것이란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미국 추가 부양책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앞서 9일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차익매물도 부담이 됐다.

중국 증시도 미·중 갈등 우려로 미끄러졌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08포인트(0.77%) 내린 3347.19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76.2포인트(1.28%) 하락한 1만3555.15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30.76포인트(1.13%) 하락한 2687.78에 장을 닫았다. 

미국과 중국간 갈등 우려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무역대표부(USTR)에 대중 강경파인 대만계 출신의 캐서린 타이를 지명하면서 바이든 시대에도 미국의 대중 강경책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확산됐다.

중화권 증시는 강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포인트(0.09%) 오른 1만4261.69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현지시간 오후 2시 55분 기준 약 90포인트(0.3%) 상승한 2만64790선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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