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는 '얼죽코'…올 겨울 슬기로운 코트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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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12-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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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차드빈(후드 티셔츠), 아메스(조거 팬츠), 매그파이(시어링 코트), 카린(안경), 푸마(운동화) 제공]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며 이번 주말도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나 겨울 멋쟁이들은 일명 '얼죽코', 얼어 죽어도 코트를 입는다. 뼛속까지 시리지만 코트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코트 트렌드와 스타일링 법을 소개한다.

양털을 짧게 깎아 복슬복슬하게 가공한 시어링 코트는 귀여운 매력과 우수한 보온성을 모두 갖췄다.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부터 다채로운 컬러와 길이로 변주돼 다양한 아이템과 매치하기 좋다. 특히 과한 요소나 디테일이 없어 어떤 스타일에도 잘 어울리며 무난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 시즌 시어링 코트를 멋지게 연출하고 싶다면, 후드 티셔츠나 조거 팬츠, 스니커즈처럼 캐주얼한 아이템과 함께 매치해보는 것은 어떨까. 시어링 소재 특유의 중후한 느낌을 덜어내고 가볍고 산뜻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사진=빈스(니트비니), 엘바테게브(백), 오피신제네랄(체크 코트), 마스카(안경), 매그파이(뮬) 제공 ]

가을·겨울 시즌을 대표하는 패턴은 체크다. 타탄부터 글렌, 하운드 투스 등 다채로운 컬러로 조합한 체크무늬는 디자이너들이 사랑하는 패턴 중 하나다. 체크가 가진 특유의 따뜻하고 클래식한 느낌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매치하는 아이템에 따라 신선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체크는 가로 세로로 교차하는 선의 굵기와 간격, 색만으로도 충분히 장식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에 코트의 패턴이 돋보이도록 간결하게 스타일링 하는 것이 좋다. 이너웨어와 액세서리의 색상을 비슷한 톤으로 맞추면 한층 깔끔하고 세련된 옷차림을 완성할 수 있다.
 

[사진=오피신제네랄(드레스), 레페토(부츠), 빈스(코트), 로서울(벨트). 올리비아버튼(시계) 제공]

큰맘먹고 좋은 코트를 마련할 예정이라면 카멜 코트를 추천한다. 카멜 색상은 어디에나 어울리고 튀지 않으면서도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카멜 코트는 청바지나 티셔츠에 매치해도 멋스럽지만, 원피스나 드레스 위에 가운처럼 스타일링 하는 것이 정석이다. 연말에 특별한 데이트나 파티가 있다면 카멜 코트 위에 벨트로 허리 실루엣을 잡아주면 드레시하게 연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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