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6거래일만에 1090원대 회복…1090.3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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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12-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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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090.3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이 1090원대에 진입한 것은 6거래일 만이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2.6원 오른 1090.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내린 달러당 1087.0원에 개장했지만 장중 상승 전환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놓은 통화완화 정책이 예상된 수준에 그치면서 유로화를 강세로 밀어냈다. 이에 따라 달러는 상대적 약세를 보였다.

반면 원화는 원화 강세에 대한 부담감과 당국의 개입 경계감,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수요 등에 영향을 받아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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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지난주부터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날 이 매도자금을 환전해 나가는 움직임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외국 기관 자금이 올해 이익을 확정해야 하는 이유로 매도 자금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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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아침 증시 현황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오전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아침 증시 현황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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