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이 11일 AI·ASF 등 가축전염병 방역상황 점검을 위해 평택시 팽성읍 소재 거점소독시설 및 철새도래지 차단방역 태세를 점검하고 한치의 오차 없이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지시했다.
이에 시는 오는 15일부터 팽성읍 석근리 142-1번지 일원에 총 사업비 7억 8000만원을 투입해 올해 신축한 ‘거점 세척·소독시설’의 운영을 개시할 방침이다.
이번 신축 시설은 기존 거점 소독시설에 대한 최신 시설개선을 목적으로 지난달 말 완공돼 △ 터널식 세척 및 소독장치 △ 대인소독실 △ 소독 필증 자동발급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친환경 소독제인 ‘차아염소산’과 소독·세척액을 여과·재활용 할 수 있는 장비 설치해 소독 절차 전반에 친환경 최신 공법을 도입했다.
소독은 차량하부 세척 소독을 실시하는 1단계, 차량 전체를 소독하는 2단계, 운전자를 소독하는 대인소독 3단계 공정으로 이뤄져있으며 소독대상 주위 유기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축산농가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이 반드시 경유해야 하므로 야생멧돼지의 ASF 발생과 전북 정읍 고병원성 AI 등 동절기 가축전염병 발생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의 축산방역에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전북 정읍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AI 발생한 후 확산 추세에 있어, 축산농가 및 축산 관련 차량은 거점 소독시설에서 필히 소독 후 농장에 방문하고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차단방역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신축 시설을 통해 추가 발생이 없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방역조치 사항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하고 취약점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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