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박물관에 디지털 복합문화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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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0-12-1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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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나주박물관 모습 [사진=전라남도 제공]




국립나주박물관 디지털 복합문화관 건립사업이 내년에 본격 추진된다.

1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으로 확정돼 설계비로 9억 3000만 원이 반영됐다.

오는 2023년까지 국비 19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11월 나주 반남면에 문을 연 국립나주박물관은 영산강유역 마한문화를 보존․연구․전시․교육하고 있는 고고학 전문 박물관이다.

그동안 마한사회의 복원을 통해 현재의 삶을 디자인하는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지만 국립중앙박물관 소속 13개 박물관 중 유일하게 복합문화관이 없었다.

또 교육과 문화행사 등 필수기능 수행에 필요한 공연장과 강당이 부족하고 수장고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전라남도는 지난 5월 제정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마한역사문화의 체계적인 정비를 위해 문체부, 국회 등에 지속적인 국고 건의 활동을 펼쳐 사업 추진을 이끌어 냈다.

김병주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마한역사문화권 유물을 전시중인 국립나주박물관은 전남의 고대 마한문화를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 공간이다. 복합문화관 건립을 시작으로 고분발굴관 조성 등 마한문화를 알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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