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올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위생용품(이하 방역용품) 구입비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방역위생용품 구입에 가계당 월평균 4만6230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방역용품을 직접 구매해 본 경험이 있는 20세 이상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10월 23일∼11월 3일까지 조사한 것이다.
지난해 방역위생용품 구입비는 월평균 1만4826원으로 조사됐다. 올해 관련 지출 비용이 지난해보다 3.1배 증가한 것이다.
응답자의 44%가 방역위생용품 구입비가 가계 지출에 부담 수준을 ‘보통’이라고 답했다. 이어 ‘부담되는 수준’ 28.8%, '부담되지 않는 수준'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방역위생용품 가계지출 수준에 대해서는 58.8%가 '현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또 34.0%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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