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알바몬]
식음료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월 평균 283.1시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하는 일반 직장인 근무시간과 비교하면 월 100시간 넘게 근무를 더 한 셈이다.
알바몬은 아르바이트 고용주 494명을 대상으로 ‘알바고용주 워라밸 현황’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월 평균 휴일수와 일 평균 근무시간을 반영해 자영업자 사장들의 근무시간을 따져 보니 전체 가게 사장들의 월 평균 근무시간은 255.8시간이었다. 이 중 식음료 업종 고용주의 근무시간이 가장 길었다.
고용주들의 일평균 근무시간은 10.2시간이었다. 편의 여가서비스 업종 고용주의 일평균 근무시간은 11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식음 업종이 10.8시간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가게 사장 5명 중 4명은 ‘너무 쉬고 싶었지만 쉴 수 없어 안타까웠던 적이 있다(81.2%)’고 답하기도 했다. ‘남들 다 쉬는 휴가시즌, 명절에도 가게문 열러 출근할 때(44.1%)’나 ‘가족, 친지, 지인의 대소사에도 불참한 채 일할 때(36.2%)’ 버거움을 많이 느꼈다.
이밖에 ‘내 몸이 축난다고 느낄 때(25.9%)’, ‘쉴 수 없어 가게 문은 열었는데 손님이 없을 때(24.2%)’, ‘자녀, 배우자 등 가족이 아픈 데 곁에 있어주지 못할 때(21.2%)’ 등이 힘들었던 순간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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