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연일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1000명에 가까워지고 있다.
12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950명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1월 20일 이후 최다 규모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효과가 충분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당분간 지금 정도의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확산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정부는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긴급 방역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의 위기이며 촌각을 다투는 매우 긴박한 비상 상황”이라면서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도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