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유치원‧초등‧특수학교 학생들이 연말까지 전면 원격수업을 받는다.
교육청은 13일 "이날 0시 기준 전국 신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30명이고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는 399명"이라며 "교육부 협의를 통해 이달 31일까지 유치원‧초등‧특수학교 전면 원격수업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 학년 대상이며 원격수업 예외로 지정됐던 소규모학교(초·중·고 300명, 유치원 60명 내외)도 모두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교육청은 "초등‧특수학교가 겨울방학에 들어가는 상황을 고려, 겨울방학 전 원격수업 전환조치를 통해 코로나 확산 방지와 학생 안전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긴급돌봄에 준해 돌봄교실을 운영하며 원격수업 도움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질 높은 원격수업을 통해 학습격차 발생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또 교육청은 가정돌봄이 어려워 돌봄이 꼭 필요한 유아를 위한 유치원 돌봄 서비스는 계속 유지하고 가정돌봄이 어려운 장애학생에게도 긴급돌봄에 준하는 돌봄교실을 운영해 개별학생 원격수업을 지원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국가적 재난 상황을 맞아 선제적인 3단계에 준하는 학사 운영 조치를 통해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한다"며 "돌봄 공백 방지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가족 모두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생활방역을 충실히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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