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약진 ‘매수’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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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0-12-1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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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하나금융투자는 LG생활건강에 대해 중국 내 화장품 수요 증가와 생활용품과 음료부문의 경쟁력 강화로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로 200만원을 제시했다. 이는 기본 목표주가 대비 10만원 상승한 수치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화장품 부문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중국 럭셔리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광군제 화장품 판매 순위도 지난해(8위)보다 상승한 5위에 올랐고, 코슈메티컬 기능성 화장품 수요 증가는 오휘/CNP 등에 추가적인 기회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업체 가운데 코로나19 사태에도 유일하게 증익을 지속하는 독보적인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생활용품과 음료 사업 경쟁력 제고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으로 비중확대가 유효하다”라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2조230억원, 2730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 13% 증가를 전망했다. 사업부문별로 화장품은 면세점과 중국사업에서 각각 5%, 20% 증가를 점쳤다. 또 생활용품은 전년도 낮은 실적에 피지오겔 인수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 증가폭은 늘어날 전망이다. 음료부문 역시 탄산과 몬스터에너지가 비성수기 불구 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생활용품 제품 중 닥터그루트와 히말라야핑크솔트 등 프리미엄 제품 매출이 확대되고 있고, 3분기 이후 고마진 제품인 피지오겔 매출 추가로 이익 증가폭은 클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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