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환경뮤지컬 ‘로빈슨 크루소’ 포스터 [사진=문화공작소 상상마루 제공]
한국 어린이 뮤지컬이 중국 공연장에 오른다.
문화공작소 상상마루는 14일 “어린이 환경뮤지컬 ‘로빈슨 크루소’가 중국 공연제작사 단상과 지난 8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로빈슨 크루소’는 지구촌 자연환경의 아름다움과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전달하는 환경 뮤지컬이다.
쓰레기로 가득 찬 무인도에 머물게 된 로빈슨이 환경 문제의 심각성과 환경 보호 방법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계약은 대본과 악보만 제공하는 스몰 퍼블리케이션 형태로 진행됐다. 문화공작소 상상마루 관계자는 “공연의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기술적 부분과 작품의 방향성 등 국내 제작했던 여러 부분을 온라인 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제공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문화공작소 상상마루는 스웨덴 아동 극단인 지브라(Zebra)와 공동제작 등을 통해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로빈슨 크루소’는 2016년 K-뮤지컬 로드쇼 참가 등을 통해 중국진출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엄동열 문화공작소 상상마루 대표는 “언제나 다음이 있다고 생각하고 조급해 하지 않는 것이 중국과 스웨덴 등 해외 진출을 할 수 있게 된 비결인 거 같다”라고 이야기 했다.
문화공작소 상상마루는 “이번 첫 번째 중국과 라이선스 계약체결 성과에 힘입어 가족뮤지컬 ‘파브르 곤충기: 꿀벌나라 대모험’도 중국 공연 제작사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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