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는 지난 11일 국내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미래를 위한 편집 기술(Editorial, The Path to the Future)' 웨비나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넷플릭스는 K-콘텐츠 제작을 위해 현재까지 약 7700억원(미화 7억달러)을 투자한 것은 물론, 기술 교류 및 인재 육성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며 한국 창작 생태계와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웨비나는 편집자, 현장 편집자, 보조 편집자 및 포스트 슈퍼바이저 등 편집 업계에 종사자들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약 70여명의 국내 편집자들이 참석했다. 할리우드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국내 편집 워크플로우의 발전 방향과 효율적인 편집 프로세스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넷플릭스의 수석 미디어 시스템 엔지니어인 제니퍼 제이단, 에드워드 리우와 프로덕션 워크플로우 전문가 데이비드 홀 등 넷플릭스의 편집, 프로덕션 기술 전문가들이 패널로 자리했다. 이들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다양한 후반 작업 기술을 공유했다.
또 다수의 편집자가 동시에 편집을 진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 쉐어링 기능과 효율적인 후반 공정 및 새로운 기능 활용이 가능한 편집 툴을 소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앞당겨진 원격·비대면 편집 워크플로우까지 후반 작업에 대한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강조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소개되는 콘텐츠는 배우와 감독을 포함해 편집, 시각효과, 음악, 음향믹싱, 색보정 등 수많은 전문가들의 노력이 집약된 결과"라며 "특히 후반 작업은 콘텐츠의 완성도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영역인 만큼 국내 창작 생태계와 전문성 및 노하우를 정기적으로 나누며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 2016년 한국 진출 이후 국내 콘텐츠 업계의 차세대 주역들을 위한 교육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해 왔다. 지난달에는 관련 전공 대학생 및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의 제작 후반 작업을 조명하는 웨비나를 진행했다. 앞서 7월에는 신예 창작자들의 스토리 발굴을 지원하기 위한 일일 특강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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