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목함지뢰 찾는 ‘탐지기-Ⅱ’ 개발 완료... ‘수출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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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20-12-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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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다∙금속탐지 복합센서로 비금속지뢰까지 탐지... 성능 탁월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이 진행한 정부투자 업체주관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이었던 ‘지뢰탐지기-Ⅱ(PRS-20K) 체계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뢰탐지기-II는 지표투과레이다(GPR)와 금속탐지기(MD) 복합센서를 통해 기존 제품으로는 찾지 못했던 목함 및 발목 지뢰 등 비금속지뢰까지 탐지 가능한 게 특징이다.

또한 탐지된 지뢰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탐지율은 월등히 높아지고, 오경보율은 낮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MD단일탐지, GPR단일탐지, 복합탐지 등 3가지 운용 모드를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이용 가능해 활용도도 높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운용 피로도가 현저히 낮아져 장시간 탐지가 가능하다.

특히 지뢰탐지기-Ⅱ의 핵심 기술인 지표투과레이다(GPR)는 해외 선진국 대비 탁월한 성능과 우수한 가격경쟁력으로 독일∙호주∙이집트∙사우디 아라비아 등 해외 수출 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탐지∙추적∙감시∙정찰 분야 등에서의 국내 최고 레이다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지뢰탐지기-Ⅱ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산사태나 폭우 등으로 유실된 지뢰 제거는 일반 국민의 안위와도 직결되는 만큼, 향후 전력화 과정을 통해 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의 ‘지뢰탐지기-Ⅱ(PRS-20K)'.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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