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방송TV, 1주년 특집 ‘국악콘서트 판’...송소희·권송희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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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0-12-1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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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악의 대중화 이끈 주인공인 국악인들 총출동…MC 한석준

송소희 [사진=국악방송 제공]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인들의 전통국악과 현대적 감성을 담은 젊은 국악인들의 창작국악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전통문화예술 전문 프로그램을 전달하는 국내 유일한 채널인 국악방송TV의 개국 1주년 특집 ‘국악콘서트 판’이 오는 12월 20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오후 1시와 오후 8시에 방송된다. MC는 한석준이 맡았다. 

전통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국악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인간문화재 조영숙과 함께 잊혀져가는 긴급무형문화재 ‘발탈’을 재조명한다. 또한 사물놀이를 탄생시킨 주역 중 한 명인 ‘비나리의 명인’ 이광수의 혼이 담긴 꽹과리 소리와 민족음악원의 박진감 넘치는 북·장고·징·태평소 소리를 만날 수 있다.

특별한 무대도 준비됐다.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가 된 명인 중 다섯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김수연·정순임·정회석·윤진철·이난초가 판소리의 진수를 선사한다.

지역마다 다른 민요도 흥미롭다. 이춘희·강정숙·유지숙·최진숙 등 대가들과 함께 맑고 경쾌한 매력의 경기민요, 애수가 깃든 감정표현의 서도민요, 굵게 떨어지는 구성진 소리의 남도민요, 섬 지역만의 독특한 맛을 가진 제주민요 등 다채로운 민요가 소개된다.

밴드 이날치의 권송희 [사진=국악방송 제공]


국악은 현대와 호흡하며 진화하고 있다. 판소리와 팝핀댄스의 조합을 보여준 박애리·팝핀현준 부부가 새롭게 탄생시킨 ‘심청가’와, 밴드 이날치 보컬 권송희가 전하는 ‘모던심청’을 비롯해 국악 크로스오버 밴드 ‘두번째 달’과 이봉근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재즈·클래식·락 등 다양한 장르와 민요를 접목시키며 민요의 새로운 진면목을 보여준 소리꾼 김용우와 파격적인 콘셉트와 음악세계로 민요 안에 잠재된 다양한 매력을 끄집어내고 있는 이희문 밴드, 국악소녀에서 국악여신으로 성장하며 민요의 대중화에 한몫을 한 송소희도 무대에 오른다.

국악의 미래도 엿볼 수 있다. 창작국악 경연대회 ‘21세기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의 입상과 함께 국악계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는 ‘원초적집단 이드’·‘헤이스트링’·‘경로이탈’과 상큼한 무대매너로 ‘국악계의 아이유’로 불리는 ‘예결밴드’를 만날 수 있다. 국내외에서 전통의 아름다운 가치를 알리며 국악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어린이 연희팀 아리솔·산유화 어린이민요합창단·화동정재예술단 등 국악 꿈나무들의 무대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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