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미국 배포 시작...관련주 셀트리온, kpx생명과학, 신풍제약, 우리바이오, 유한양행 상승? 하락?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아줄 화이자 백신 배포가 시작됐다. 이에 화이자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이자 관련주는 셀트리온, kpx생명과학, 신풍제약, 우리바이오, 유한양행 등이다. 

14일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 신풍제약은 전일대비 1.27%(2000원) 상승한 15만 9000원에, 유한양행은 1.92%(1300원) 상승한 6만 9000원에 거래 중이다. 다만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0.97%(3500원) 하락한 35만 7500원에, kpx생명과학은 1.99%(300원) 하락한 1만 4800원에, 우리바이오는 5.88%(510원) 하락한 8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ICP)도 12일 사용 권고 결정을 내렸다.

이에 13일 미시간주 포티지에 있는 화이자 공장에서 직원들은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해 첫 선적분을 포장하고 트럭에 실었다. 이 백신은 오전 8시 30분쯤 트럭에 실려 공장을 떠났다. 이 백신은 14일까지 항공기 등을 이용해 64개 주(州)와 미국령, 주요 대도시, 5개 연방기관 등 미 전역으로 옮겨진다. 

1차로 배포된 백신은 290만 명에게 투여할 수 있는 분량이다. 백신이 접종장소까지 도착하면 14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대상자는 요양원 거주자와 직원 그리고 의사, 간호사 등 보건종사자가 우선 접종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2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미국은 누적 확진자 수가 1624만 370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29만 9000명을 돌파하며 세계에서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