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中 최대 TV업체 TCL, 몸집 불리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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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12-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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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팡정증권, TCL 투자의견 '강력 추천' 유지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TCL커지 종목.[자료=팡정증권 보고서]

중국 1위 TV 업체 TCL(TCL科技, 선전거래소, 000100)이 최근 몸집 불리기에 여념이 없다.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팡정증권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TCL이 최근 마오쟈궈지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면서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 주문생산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오쟈궈지는 디스플레이 주문자개발생산방식(ODM) 업체로, 올해 1~9월 기준 마오쟈궈지의 대형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세계 3위를 기록했다. 

TCL이 마오쟈궈지를 등에 업고 미래 발전 잠재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팡정증권이 전했다. 

팡정증권은 TCL의 2020~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0.29/0.58/0.90위안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예상 주가수익배율(PE)은 23.14/11.59/7.47배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TCL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강력 추천'으로 유지했다. 

한편 지난해 TCL은 전년 동기 대비 33.90% 감소한 749억3300만 위안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순익은 26억1800만 위안으로 24.5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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