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14일 오전 9시 24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첫 백신이 접종됐다. 미국에 축하를! 세계에 축하를(First Vaccine Administered. Congratulations USA! Congratulations WORLD)!"이라고 게재했다.
뉴욕타임스(NYT)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한 간호사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장면이 TV에서 생중계됐다.
그는 접종 후 "나는 오늘 희망과 안도를 느낀다"며 "이것이 우리나라의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끝내는 일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보건당국은 지난 주말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화이자는 최초 공급분 290만회 투여분을 미 전역으로 배송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의 긴급승인과 접종을 추진한 바 있다. 지난 11일에는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스티븐 한 식품의약국(FDA) 국장에게 당일 긴급승인을 하지 않으면 사표를 내라고 압박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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