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험사기방지 우수사례 11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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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0-12-1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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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 DB손해보험 직원 이모씨는 OO지역 사회초년생(10~20대)의 배달용 오토바이 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전산시스템(IFDS)을 활용해 사고빈도·동승관계·사고영상 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고의사고·공모관계 등의 혐의점을 찾아냈으며 수사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해 350여명의 보험사기자를 적발했다.

금융감독원은 ‘2020년 보험사기방지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통해 전문성과 업무 활용성이 높은 우수사례 11건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최우수상은 DB손보의 'OO지역 사회초년생(배달퀵서비스)과 보험범죄 전쟁'에 돌아갔다. 우수상은 △삼성생명의 척추체 근골격 치료 수술병원 실손보험금 부당청구혐의 입증방법 △삼성화재의 보험 가입 전 골절사고를 보험기간 중 사고로 허위청구 △삼성화재의 조직형 이륜차 허위 용도 고지건 적발 △DB손보의 외제차 보험사기의 트렌드 변화 등이다.

이번 접수된 67건 중 보험사기 조사사례가 38건(56.7%)으로 가장 많았으며 예방·홍보 활동이 29건(43.3%)으로 뒤를 이었다. 접수 건수는 작년 61건 대비 6건 늘었다.

기관별로는 손해보험회사 35건(52.3%), 생명보험회사 21건(31.3%), 손해사정법인 8건(11.9%), 우체국보험 3건(4.5%) 순이다.

이번 심사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2단계로 진행됐다. 1차는 금감원 직원이 내부 심사를 하고, 2차 심사위원은 학계·연구단체·수사기관 등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 예방 우수 사례, 제안 내용 등은 보험사기 방지를 위한 제도 및 업무관행 개선, 예방 교육·홍보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며 "보험사기 조사 과정에서 보험회사가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있으며, 위반사항이 발생되는 경우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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