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62명 무더기 확진 '김제 가나안 요양원'…코호트 격리 조치

 

확진자 집단 발생한 전북 김제 요양원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전북 김제시 요양원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간다. 코호트 격리는 시설 내 관계자들의 밀접 접촉을 막고, 외부인과 접촉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15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김제시 황산면 가나안 요양원에서 현재까지 6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들은 입소자 40명, 종사자 19명 외에 가족과 사회복무요원 등이 포함됐다.

보건당국이 해당 시설의 종사자 및 접촉한 가족 등을 대상으로 검사에 나선만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 요양원에는 노인 입소자 69명과 종사자 54명 등 총 123명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전날 밤부터 이들에 대한 검체를 채취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증환자는 치료센터로 보내고 중증 환자는 병원으로 이송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일단 입소자 등을 모두 다른 곳으로 옮긴 뒤 오늘 오후쯤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갈 것"이라며 "확진자 등과 접촉한 가족 등을 파악해 신속하게 검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