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서울옥션에 대해 미술품 양도세율 유지 결정에 따른 이슈가 마무리 되면서 내년부터 거래 활성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미술품 양도세율 현행 유지에 따른 세금이슈가 마무리 됐고 젊은 층들의 활발한 미술투자에 따른 미술시장 대중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경매방식 변화로 온라인 경매 적극 활성화 등 경매 횟수 증가로 2021년 서울옥션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4년 정부가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미술진흥 중장기 계획’ 발표 후 미술품 거래가 늘어나며 당시 서울옥션 주가도 급등했다”면서 “큰 시장 변화 속 확실한 실적 우상향과 손익에 부담을 줬던 자회사 연결 제외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양도세율 부문은 최근 미술품 양도차익이 기타소독으로 분류되며 양도세율이 현행대로 유지된다. 이미 미술품 개별 판매 및 개인간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경매 시장으로도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또 지난 2018년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이 생겨나면서 소비층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안 연구원은 “미술품 공동구매는 고가의 미술품을 다수의 투자자가 나눠서 구매하고 되팔아 투자금을 회수하는 플랫폼으로 미술시장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며 “특히 젊은 소비층들이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고 코로나19에 따른 집콕으로 인테리어용 미술품 수요가 동시에 늘어나며 미술품 시장의 주요 소비층의 세대 전환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서울옥션은 지난 2년간 홍콩시위, 양도세 이슈 및 코로나19로 경매 부진하며 실적악화 이어졌다”면서 “앞으로 실적은 저점 다지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