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핫팩에 의지하는 의료진...영하 10도 한파 속 고군분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승요 기자
입력 2020-12-15 09: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미지 확대
Next
  • 1 / 10
  •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 여파로 수도권 선별진료소에서 대대적인 선제 검사를 시행하면서 칼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시민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방역 최전선인 임시진료소에 투입된 의료진들은 외투도 없이 핫팩 하나에 의지해 추위를 견디고 있어 시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북부와 강원, 충북, 경북 북부에서는 한파경보가 중부와 경북, 전북에서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늘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로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0.9도, 대관령 영하 17.2도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찬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서울 영하 14도, 대관령 영하 26도까지 곤두박질 쳤다.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수도권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계속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내달 3일까지 3주간을 '집중 검사 기간'으로 정하고, 서울역·용산역 등 수도권 150곳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통해 무료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다.

    선제 검사가 처음 시작된 전날(14일) 저녁에는 퇴근길 직장인들의 방문으로 임시진료소 대기줄이 30m까지 늘어나는 등 사람들로 발디딜틈이 없었다.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맹추위 속에서 핫팩 하나에 의지해 코로나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의 열정은 시민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힘들게 일하는 의료진을 위해 핫팩을 선물하자", "국민 세금으로 제발 의료진 핫팩 사주세요", "핫팩만 들고 얼마나 추울까 힘내세요" 등 의료진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임시진료소는 평일·주말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군과 경찰, 수습 공무원 등 810명의 역학조사 지원 인력도 투입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