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4분 기준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 대비 6.55%(1100원) 오른 1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지난 11월부터 전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LG디스플레이를 77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LG디스플레이의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2021년 LG디스플레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26조 1,39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1조 30억원 규모로, 3년 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측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LG디스플레이 관련 보고서에서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 8K 액정표시장치(LCD) TV 등으로 제품이 다양해지면서 LCD TV 수요는 견조할 것”이라며 “내년 노트북 수요도 전년보다 4.6% 증가하는 등 안정적 LCD 수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CSO(Cinematic Sound OLED)’가 국가기술표준원이 제정하는 ‘소리 내는 디스플레이’ 국가표준(KS)에 등재됐다고 13일 밝혔다.
CSO는 별도 스피커 없이 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OLED) 디스플레이가 자체 진동해 소리를 내는 디스플레이다. 스스로 빛을 내는 얇은 단층 구조를 가진 올레드 디스플레이만이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LG디스플레이가 2016년에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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