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935억원과 순이익 74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목표 순이익인 800억원에 93% 이상 달성한 수치다. 특히 3분기에 벌어들인 순익 333억원은 사상 최대 3분기 실적으로, 전년 동기에 비하면 84% 늘었다. 회사는 2015년 이후 5년간 자기자본이익률(ROE) 약 9%대로 업계 상위권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WM(자산관리)사업부문 호조와 국제금융본부, 부동산금융 성장이 실적 상승을 이끌고 있다. 부동산금융 주요 딜로는 성남 도시환경 정비사업, 의정부 발곡근린공원 공동주택 개발사업, 양주 역세권개발사업, 안산 성곡동 오피스텔 개발사업, 대구 금호워터폴리스 주상복합용지 등이 꼽힌다.
교보증권은 이런 이익 창출력과 유상증자를 바탕으로 단기 채무를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유동성비율을 대폭 개선해 재무구조를 안정화했다. 9월 말 기준 교보증권 유동성비율은 125.1%로 지난 3월(105%)보다 크게 올랐다.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도 9월 말 기준 62%로 권고기준인 100% 이하로 낮췄다.
덕분에 올해 국내 3대 신평사인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에서 모두 중소형 증권사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인 'AA-/안정적'을 받기도 했다. 기존 ‘A+/긍정적’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다. 신평사 3사는 "개선된 이익창출능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고 리스크관리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008년부터 전임직원이 참여하는 드림이 사회봉사단을 창단, 어려운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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