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 논란을 두고 조선대학교 측에서 '표절이 맞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15일 조선대는 대학연구윤리원 산하의 연구진실성위원회가 최근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연구진실성위원회로부터 위 내용을 전달받은 대학원위원회는 홍씨 측에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의견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원위원회는 홍씨 측의 의견을 듣고 다음 주 중 표절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만약 석사 논문이 표절로 판명될 경우 홍 씨의 석박사 학위는 자동 취소된다.
특히 논문 여부를 검토하는 권위 있는 기관인 학교 내 연구진실성위원회의 결론인 만큼 홍 씨의 석박사 학위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논문 표절 논란이 제기되자 "이 모든 게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며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월 국민일보는 홍씨의 석사 논문을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로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74%로 나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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