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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레임덕(lame duck)' 임기 말 권력 누수를 뜻한다. 5년 단임제에선 어떤 정권도 이 잔혹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레임덕 신호탄은 집권 4년 차였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이 시기 백두 비리 사건에 휘말렸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정현준·진승현·이용호 게이트에 흔들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사행성 게임 바다이야기로 내리막을 걸었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저축은행 비리와 영포 게이트에 연루됐다. 국정농단 게이트에 직격탄을 맞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결국 탄핵당했다.
그러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임기 말에도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얘기다. YS는 19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했다. DJ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개최했다.
노 전 대통령은 2007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 지었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도 1년 이상 남았다. '반구십리(半九十里)'의 자세로 대한민국 여정을 다시 시작하라. <최신형 정치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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