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인 해외망은 미국 언론을 인용해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달 3일 선거인단 선출을 위해 실시된 대선에서 이긴 데 이어 실제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14일(현지시간) 미국 50개 주 중 49개 주와 워싱턴DC의 선거인단 투표 개표 결과, 승리에 필요한 과반 270명을 넘는 302명의 선거인을 확보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선거인은 232명이다.
해외망은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미국 대통령 선거 시스템을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해외망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선거 시스템은 간접 선거로, 선거인단은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 D.C를 대표하는 538명의 유권자로 구성돼 있다. 이 중 48개 주와 워싱턴 D.C는 '승자 독식' 시스템을 시행한다. 다시 말해 유권자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는 후보가 해당 지역에서 선거인단의 표를 받는다는 얘기다.
미국 연방의회는 오는 1월6일 상·하원 합동회의를 열고 선거인단의 결과를 집계한 뒤 최종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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