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2호선 운행이 지연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15일 오전 8시께부터 9시께 사이에 전체적으로 2호선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공사는 일부 역에서 한파의 영향으로 스크린도어가 오작동해 열차 출발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공사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승강장이 실외에 있는 역 등에서 스크린도어 센서가 인식이 잘 안되는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이 여러 번 닫혀 열차 출발이 조금씩 늦어졌고, 9시 이후에는 열차 간격 유지를 위해 '회복 운행'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인천지하철 2호선에서도 사고가 발생했다. 경인일보에 따르면, 15일 0시 51분께 2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천 서구 왕길동 인천지하철 2호선 왕길역 인근에서 교각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20대 동승자도 크게 다쳤다.
한편, 연착으로 인해 지각하게 된다면 한국철도공사 홈페이지에서 간편지연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간편 지연증명서는 갑작스러운 지하철 고장이나 사고로 열차가 지연됐을 때 이를 공식적으로 증명하는 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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