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오산시와 함께 오산 운암뜰 복합단지를 스마트시티로 개발하기 위한 공동 협력을 추진한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오산시는 15일 경기 오산시 오산시청에서 '오산 운암뜰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작년 7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같은 해 11월 오산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 사업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사업 절차를 밟고 있다.
오산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 사업은 오산시청 동측 일원 농경지에 지식산업시설 용지와 공동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용지, 복합시설 용지 등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오산시와 민간사업자가 자본금 50억원을 출자해 PFV(프로젝트 금융 투자회사)를 설립하는 민·관 합동 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오산시 운암뜰 사업부지는 경부고속도로에 인접하는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춰 수도권 남부의 핵심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민간과 공공이 수행하는 대규모 공동 투자 개발사업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세계적인 도시개발 전략에 맞춰 스마트교육, 스마트 모빌리티, 디지털트윈 중심의 운암뜰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 전문가 자문단, 지역 대학·기관, 정부기관 등 공공 및 민간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마스터플랜에 반영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업 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디벨로퍼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오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반으로 오산 운암뜰 스마트시티가 민간 제안형 스마트시티의 모범사례로 꼽힐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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