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코로나 확진자 나왔다..."구상권 청구해야" 비난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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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0-12-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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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한 스키장에서 리프트 탑승을 기다리는 스키어들이 줄지어 밀집해 있다.[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논의가 오가고 있는 가운데 주말 내내 사람들로 북적였던 스키장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15일 강원도 평창군에 따르면 용평리조트에서 일하는 20대 아르바이트생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2명은 평창에서, 1명은 동해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같은 스키장에 근무한 20대 아르바이트생 1명이 강릉에서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야외스포츠시설인 스키장과 눈썰매장은 학원·헬스장 등과 달리 집합금지 업종에서 제외되며 밤 9시 이전까지 정상 운영을 이어가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었다.

특히 스키장의 경우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한 장비를 대여하는 경우가 많고, 리프트 탑승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한공간에서 대기하는 등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어서 더욱 우려가 컸었다.

누리꾼들은 "본인들이 위험 감수하고 놀러갔으니 세금으로 치료 안해줬으면 좋겠네요", "구상권 청구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스키장 폐쇄 안하는 이유가 뭐죠?"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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