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11월 ICT 수출동향을 발표했다.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8% 늘었고,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평균 수출액은 7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6억1000만 달러보다 18.3%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은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16.1%↑), 디스플레이(27.7%↑), 휴대전화(24.9%↑), 컴퓨터·주변기기(4.7%↑) 등에서 수출이 늘었다. 코로나19의 지속으로 비대면 장비들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지역별로는 일본을 제외하고 모두 수출이 늘었다. 중국(8.1%↑), 베트남(35.2%↑), 유럽연합(24.9%↑), 미국(19.4%↑)는 상승 움직임을 보였으며, 일본(13.8%↓)에서는 줄었다.
중소·중견 기업의 ICT 수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16.1% 오른 41억 달러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34.6%↑), 전기장비(6.7%↑) 등의 수출이 늘었고 컴퓨터·주변기기(13.1%↓) 수출은 줄었다.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16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1% 올랐다. 전기장비(6.3%↑), 접속부품(23.2%↑), 인쇄회로기판(PCB·69.9%↑) 등 수출이 증가했다.
11월 ICT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14.2% 증가한 103억8000만 달러로, 반도체(24.2%↑)와 휴대전화(0.4%↑), 컴퓨터·주변기기(8.4%↑) 등 부문에서 수입이 늘었다. 디스플레이(17.6%↓) 부문 수입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대만(23.3%↑), 일본(17.3%↑), 유럽연합(2.5%↑) 등에서의 수입이 늘었고 중국(3.9%↓), 베트남(22.3%↓), 미국(5.4%↓)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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