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었는데…" 용평리조트 스키장 아르바이트생 줄줄이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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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0-12-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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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리조트 스키장 전경[사진=연합뉴스 제공]

"조마조마했었는데, 결국 터질 게 터졌군요."

강원 평창 용평리조트 스키장에서 아르바이트하던 20대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올해는 코로나19와 따뜻한 날씨 탓에 개장이 늦었다. 개장 당시에도 우려가 많았다. 자칫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15일 평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지역 내 스키장에서 단기 근무를 하던 20대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들은 리조트에서 함께 일했던 A씨가 이틀 전인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자, 검사를 받았다.

군과 해당 리조트는 긴급 방역작업에 돌입했고, 밀접 접촉자를 찾고 있다. 

이와 함께 용평리조트 생활관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직원과 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했다.

리조트는 즉시 주말 야간개장을 중단하는 등 스키장 운영을 축소하기로 했다. 

용평리조트 측은 "고객과 직‧간접적으로 응대하는 리조트 내 직원 모두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따뜻한 날씨 탓에 개장 시기도 늦은 데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스키장을 찾는 이가 급감해 운영상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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