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에 대한 경제계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미국의 한 행동주의 헤지펀드가 LG그룹의 계열분리를 반대하는 움직임에 나섰기 때문이다. 주가 상승을 목적으로 한 행동주의 펀드로 인해 기업의 경영활동이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15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미국 헤지펀드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는 LG에 보낸 서한을 통해 “최근 발표된 LG의 계열분리 계획은 소액주주들의 가치를 창출하는 데 실패할 것”이라며 “LG는 현재 순자산가치의 69% 수준인 주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LG그룹이 최근 이사회를 통해 LG상사와 LG하우시스·실리콘웍스 등 5개사 중심의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LG에서 분리하기로 한 결정에 반대하는 것이다.
이들은 “가장 훌륭한 기업 지배구조로 평판이 나 있는 LG가 소액주주들보다 가족을 우선시하는 계획을 제안했다”며 ”그것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계속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명백히 더 좋은 대안에도 불구하고 이사회는 가족 승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액주주들을 희생시키는 계획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며 “LG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다는 이유로 주주들에게 반하는 행동을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이들의 반대 행동은 공정경제 3법이 통과된 후 취해졌다는 점에서 재계의 우려가 현실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법 개정에 따라 상장회사는 감사위원 중 최소 1명을 이사와 별도 선출하고, 이때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모든 주주의 의결권은 3%로 제한된다.
구광모 LG 회장과 구본준 LG 고문이 각각 15.95%, 7.72%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도 3%만 행사할 수 있다. 하지만 해외 자본은 지분 쪼개기를 통해 3%룰을 회피할 수 있다. 이 경우 최대주주의 방어권은 무력화되고, 경영권은 위협받을 가능성이 크다.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지니먼트 출신인 사이먼 왁슬리가 이끄는 화이트박스는 지난 3년간 LG의 지분 약 1%를 보유해 왔으며 현재는 0.6%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서한에 대해 LG 관계자는 “이번 분사로 전자, 화학, 통신 등 다른 사업 분야에 집중할 수 있게 돼 주주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분할이 완료되고 성장전략이 보다 구체화되면 디스카운트 이슈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5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미국 헤지펀드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는 LG에 보낸 서한을 통해 “최근 발표된 LG의 계열분리 계획은 소액주주들의 가치를 창출하는 데 실패할 것”이라며 “LG는 현재 순자산가치의 69% 수준인 주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LG그룹이 최근 이사회를 통해 LG상사와 LG하우시스·실리콘웍스 등 5개사 중심의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LG에서 분리하기로 한 결정에 반대하는 것이다.
이들은 “가장 훌륭한 기업 지배구조로 평판이 나 있는 LG가 소액주주들보다 가족을 우선시하는 계획을 제안했다”며 ”그것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계속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들의 반대 행동은 공정경제 3법이 통과된 후 취해졌다는 점에서 재계의 우려가 현실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법 개정에 따라 상장회사는 감사위원 중 최소 1명을 이사와 별도 선출하고, 이때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모든 주주의 의결권은 3%로 제한된다.
구광모 LG 회장과 구본준 LG 고문이 각각 15.95%, 7.72%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도 3%만 행사할 수 있다. 하지만 해외 자본은 지분 쪼개기를 통해 3%룰을 회피할 수 있다. 이 경우 최대주주의 방어권은 무력화되고, 경영권은 위협받을 가능성이 크다.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지니먼트 출신인 사이먼 왁슬리가 이끄는 화이트박스는 지난 3년간 LG의 지분 약 1%를 보유해 왔으며 현재는 0.6%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서한에 대해 LG 관계자는 “이번 분사로 전자, 화학, 통신 등 다른 사업 분야에 집중할 수 있게 돼 주주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분할이 완료되고 성장전략이 보다 구체화되면 디스카운트 이슈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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