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취업자 -27.3만명·9개월 연속 감소… 외환위기 이후 최장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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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12-1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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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제공]



11월 취업자가 27만3000명 감소했다. 감소폭은 전월 대비 줄였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8개월 연속 취업자가 감소했던 기록을 뛰어넘었으며 외환위기 이후 최장기간 감소세를 이어갔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1월 취업자 수는 2724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27만3000명 줄어들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7%로 1.0%포인트 감소했고, 실업률은 3.4%로 0.3%포인트 증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이 1.1%포인트 감소한 66.3%로 줄어든 반면 65세 이상 고용률은 1.0%포인트 증가한 36%로 나타났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2.4%로 전년 동월 대비 1.9%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 보장 행정(15만2000명, 13.6%), 보건업 및
사회 복지 서비스업(11만4000명, 5.0%), 건설업(7만7000명, 3.7%)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16만6000명, -4.6%), 숙박 및 음식업(-16만1000명, -7.0%), 제조업(-11만3000명, -2.5%)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만8000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16만2000명, 일용근로자는 4만4000명 각각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5만5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1만5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5000명 각각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 등(-9만3000명, -2.5%)에서 감소했으나, 쉬었음(21만8000명, 10.2%), 가사(21만6000명, 3.8%) 등에서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43만1000명 늘어났다.

구직단념자는 63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만4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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