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 부양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8원 내린 1089.5원에 개장해 오전 9시43분 현재 1089.8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1088원 선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환율은 지난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가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의회 양당이 올해 말까지 추가 경제 부양책에 합의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자 위험선호 심리가 다시 확대됐다.
간밤 뉴욕증시도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전장보다 1.13%, 1.29%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1.25% 상승한 1만2595.06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0% 하락한 90.429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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