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을 받았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KLPGA가 정밀 위치기반 기록 집계 방식을 도입하고, 아시아 처음으로 프로골퍼의 순위 집계 체제를 구축해 선수 기량을 높이는 데 힘썼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이후 세계 최초로 프로골프 대회(KLPGA 챔피언십)를 열었다. 이 대회는 해외 44개국에 중계됐다"고 덧붙였다.
KLPGA가 받은 상은 제16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대통령 표창(대상)이다.
국무총리 표창(우수상)은 강원도 양구군이 받았다. 양구군은 2017~2019년 320개 대회, 266개팀 전지훈련을 유치한 곳이다. 문체부는 "양구군은 스포츠산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고 밝혔다.
장관 표창(우수 프로스포츠단)은 프로야구 KBO리그 2020시즌 통합 우승의 주인공인 NC 다이노스가 받았다. NC 다이노스는 창단 9년 만에 'V1'을 기록하며 집행검을 뽑은 바 있다.
선정 이유로는 국내 프로야구 구단 최초로 전광판을 통해 세부 경기 정보를 제공하는 등 경기 관람에 최신 기술을 접목한 점이다. NC 다이노스의 모기업은 NC 소프트로 '공룡급 IT기업'이다.
장관 표창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우수 지방자치단체 부문은 46개 전국대회를 개최한 경남 고성군, 우수 기업 부문은 사이넷, 솔티드, 에스빌드가 받았다.
공로상은 포항공대 스포츠산업 지원센터를 설립한 김영석 교수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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