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14%대 상승... '먹는 코로나 치료제' 임상위탁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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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0-12-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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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현대바이오가 오후 장에서 강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바이오 주가는 오후 2시 46분 기준 전날 대비 14.54%(2850원) 오른 2만 2450원에 거래 되고 있다.

현재 시장가격 기준 현대바이오 시가총액은 8063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71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72배, 외국인소진율은 7.40%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4일 대주주인 씨앤팜과 코로나19 경구치료제(CP-COV03)의 신속한 임상 2상 진입을 위해 임상수탁기관(CRO)인 디티앤씨알오와 임상대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1000명 안팎을 기록하며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임을 고려해 조속히 임상 2상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체제를 갖추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현대바이오는 내년 1월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 CP-COV03의 효력실험이 끝나는 대로 임상 2상 진입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임상 2상 결과가 나오면 코로나19 치료제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CP-COV03는 IC100을 12시간 유지해 코로나19 환자가 하루 두 차례만 복용하면 바이러스 활성을 24시간 동안 꾸준히 억제하고 사멸까지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CP-COV03가 코로나19 대 확산을 막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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