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신탁, 리츠AMC 예비인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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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0-12-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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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자산신탁]


우리자산신탁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자산관리회사(AMC) 예비인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자산신탁은 종합부동산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금융그룹의 자회사로, 우리금융에 편입된 후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리츠AMC 사업진출을 준비해 왔다.

우리자산신탁은 본인가를 획득하면 내년 상반기 본격적으로 상품개발과 영업활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열사인 우리은행, 우리종합금융, 우리자산운용, 우리글로벌자산운용, 저축은행, 캐피털사 등과의 다양한 시너지 창출도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신탁사업과 리츠, 리츠와 그룹사를 연계한 사업구조 다각화를 도모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우리금융의 안정적이고 풍부한 자금력과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앵커 리츠(Anchor REITs) 개발 등 연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우리자산신탁은 오피스와 리테일 등 안전자산을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주택사업과 도시재생 분야에서 신탁사업과 리츠가 연계된 특화시장을 공략해 단기간에 인지도를 높여 시장점유율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대표이사는 "후속절차로 리츠AMC 본인가를 완료하고, 그룹 내 자회사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다양한 구조의 공모·상장 리츠상품을 출시해 소액투자자와 고령자·은퇴자 등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리츠(부동산투자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248개에서 올해 12월 현재 278개로 30개 이상 늘었다. 자산총액도 지난해 말 51조8560억원에서 61조8150억원으로 10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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