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A형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 런칭 웹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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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0-12-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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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헴리브라 글로벌 임상 결과·한국 치료 사례 등 소개

  • “연간 출혈율 기존 우회치료제 대비 79% 수준”

[사진=JW중외제약]


A형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의 런칭 심포지엄이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JW중외제약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오는 18일 온라인 방식으로 ‘헴리브라 2020 런칭 웹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헴리브라는 혈액응고 제8인자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A형 혈우병의 일상적 예방요법제인 유전자재조합의약품으로 제8인자의 혈액응고 작용기전을 모방해 활성화된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에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 기술이 적용된 혁신신약(First-in-Class)이다. 지난해 1월 국내에서 혈우병 치료제 중 최초로 정맥주사가 아닌 피하(피부 아래)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번 심포지엄은 혈우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헴리브라’의 개발 과정을 소개하고 A형 혈우병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으로서의 ‘헴리브라’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순기 인하대 의대 교수(혈우병연구회장)를 비롯해 다수의 국내 혈우병 전문의들이 참석한다. 해외 초청 연자로는 ‘헴리브라’의 글로벌 임상 시험을 진행했던 미도리 시마 일본 나라의대 교수가 참석해 ‘에미시주맙을 활용한 항체 보유 A형 혈우병 환자 대상 새로운 치료법’이라는 주제로 임상 결과와 약제에 대한 심층적인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박영실 경희대 의대 교수가 ‘한국의 A형 혈우병 환자들: 그 예방법과 치료 패러다임의 진화’라는 주제로, 연세대 의대 한승민 교수가 ‘중증 A형 혈우병 환자의 수술 응급 임상 관리’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나간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헴리브라는 희귀질환인 항체보유 A형 혈우병뿐만 아니라 올해 초 항체를 보유하지 않은 환자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 범위가 확대됐다”며 “환자가 스스로 투약할 때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지속효과까지 늘려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헴리브라는 현재 미국, 일본, 유럽 등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시판허가를 받았다. 국내 A형 혈우병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1500억 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사용실적)으로 추산된다.

지금까지 출시된 치료제(예방요법)는 모두 주 2~3회 정맥주사를 해야 했으나, 헴리브라는 주 1회, 2주 1회, 4주 1회 요법 중 환자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어 환자가 스스로 투약할 때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지속효과까지 향상시켰다.

또 혈액 내 부족한 응고 제8인자를 생성해 주입하는 기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환자에게도 효과가 발현되기 때문에 제8인자의 억제인자(항체)를 보유한 환자에게 최적의 예방요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즉은 전했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헴리브라는 기존 우회치료제 대비 약 79% 수준의 연간 출혈율(ABR·Annual Bleeding Rate)을 기록했고, 투여 후 출혈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82.4%에 달하는 등 임상시험을 통해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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