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12/16/20201216200136116859.jpg)
[사진=아주경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6일에도 전날 확진자 추세를 유지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63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전날 같은 시간 66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 대비 33명 감소했다.
수도권 485명, 비수도권 151명으로 수도권 확진자 수가 비수도권 대비 3배 가량 많았다. 시도별 신규 확진자는 경기 260명, 서울 151명, 인천 74명, 부산 43명, 경남 27명, 충남·충북 각 14명, 대구 12명, 강원 8명, 울산·경북 각 7명, 광주·전북 각 6명, 제주 4명, 대전 3명으로 집계됐다. 세종과 전남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조두순(68)을 호송한 법무부 차량에 발길질을 한 유튜버들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될 전망이다.
16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공용물 손괴 혐의로 유튜버 A씨 등 3명을 입건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지난 12일 유튜버 A씨 등 3명은 안산시 법무부안산준법지원센터 앞에서 조두순에게 경고와 항의한다며 이같은 행위를 저질렀다. 이로 인해 호송 차량은 파손됐고, 899만원의 수리비가 나왔다.
경찰은 "A씨 등은 보복을 예고하는 등 범행이 계획적"이라며 "차량 내부에는 조두순뿐만 아니라 법무부 직원 3∼4명도 탑승해 있어 이들도 신변에 위협을 느낀 점 등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 강제추행 혐의 오거돈 사전구속영장 재청구
검찰이 집무실에서 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법원은 지난 6월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오 전 시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16일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 전 시장을 소환 조사한 뒤 15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오 전 시장의 구속 전 피의자 영장실질심사는 18일 부산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한미군사령부, 19일부터 국내 전 기지 이동·모임 통제
주한미군사령부가 한국 내 모든 미군 기지를 대상으로 이동·모임을 통제한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1000여 명에 달하자 내린 조치다.
16일 주한미군사령부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19일 0시부터 한국 내 모든 지역에 대한 공중 보건방호태세(HPCON) 단계를 '찰리'로 격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찰리 단계에서는 모임이나 이동이 철저히 통제된다.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인력은 재택근무로 전환된다.
주한미군이 지난 11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미군 기지에 대한 HPCON 단계를 찰리로 격상한 데 이어 5일 만에 한국 내 모든 기지로 해당 조치를 확대했다. '찰리'는 2021년 1월 4일까지 유지된다.
◆[코로나19] 영국, 화이자-바이오엔테크 개발 백신 일주일간 14만명 접종 완료
나딤 자하위 영국 백신 담당 정무차관은 1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일주일 동안 잉글랜드 10만8000명, 웨일스 7897명, 북아일랜드 4000명, 스코틀랜드 1만8000명 총 13만7897명이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접종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했다. 코번트리의 대학병원에서 마거릿 키넌(90) 씨를 시작으로 잉글랜드 지역 50곳을 포함한 전국 거점병원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됐다. 이번 주부터는 지역보건의(GP) 병원 확진자에게도 백신 접종이 실시됐다.
자하위 차관은 "수백 곳에서 접종이 가능해짐에 따라 숫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집계된 수치는 잠정적고, 다음주부터 백신 접종 현황을 주간 수치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바이든 美 당선자, '성소수자'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으로 지명
미국에서 첫 LGBTQ(동성애자·양성애자·성전환자 등 성소수자) 장관이 탄생할 전망이다.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시장(38)을 교통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상원 인준을 통과한다면 미국 최초로 LGBTQ 각료가 임명된다.
피트 부티지지 전 시장은 2018년 동성 배우자 채스턴 글래즈먼과 결혼한 성소수자다. 하버드대학과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공부했으며, 졸업 후 컨실팅 회사 매킨지에 근무했다. 2012년부터 올해 초까지 8년간 인디애나주에서 네 번째로 큰 사우스벤드의 시장에 연거푸 당선됐고, 2014년에는 해군 정보장교로 아프가니스탄에 7개월간 참전한 바 있다.
바이든 당선자는 이날 트위터에 부티지지 전 시장 발탁 소식을 올리면서 "일자리와 인프라, 공정 그리고 기후 도전과제들을 맡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내일 날씨] 17일 서울 -10도·춘천 -15도...강추위 지속
기상청은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져 춥고 쌀쌀하겠다고 밝혔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도 낮을 전망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0도 △춘천 -15도 △강릉 -6도 △대전 -8도 △청주 -9도 △대구 -6도 △광주 -4도 △전주 -6도 △부산 -4도 △제주 4도 △울릉도·독도 -1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0도 △춘천 1도 △강릉 5도 △대전 3도 △청주 1도 △대구 4도 △광주 4도 △전주 3도 △부산 6도 △제주 8도 △울릉도·독도 3도 등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