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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주한미군사령부가 한국 내 모든 미군 기지를 대상으로 이동·모임을 통제한다. 최근 연이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여 명 안팎에 달하자 내린 조치다.
16일 주한미군사령부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19일 0시부터 한국 내 모든 지역에 대한 공중 보건방호태세(HPCON) 단계를 '찰리'로 격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찰리 단계에서는 모임이나 이동이 철저히 통제된다.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인력은 재택근무로 전환된다.
주한미군이 지난 11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미군 기지에 대한 HPCON 단계를 찰리로 격상한 데 이어 5일 만에 한국 내 모든 기지로 해당 조치를 확대했다.
'찰리'는 2021년 1월 4일까지 유지된다. 단계 격하는 코로나19 상황을 보고 조정키로 결정했다.
주한미군은 "기지 밖에서는 한국 당국의 모든 법과 규칙 등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며 "모든 개인이 가능한 한 남한 내에서의 이동을 자제할 것을 강력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HPCON은 위험도를 평시인 '알파'(A)부터 '브라보'(B), '찰리'(C), '델타'(D) 총 4단계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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